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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0-05 14:27
[23호] 제10대 최고경영자 문화예술과정(CAP) 총동문회와 발전재단의 학교 발전을 위한 간담회
 글쓴이 : KARTS
조회 : 103  

<왼쪽부터 송정 문화국장, 김봉렬 총장, 박희열 회장, 김삼진 교수, 김승재 재무국장>


한국예술종합학교 발전재단은 재단 소식지인 웹진 23호에 학교 부설 최고경영자 과정(Culture &Arts Program for CEO : 이하 CAP)의 총동문회와 발전재단이 함께 학교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9월 1일 한국예술종합학교 석관캠퍼스에서 진행된 ‘CAP 17기 반별발표회’ 에 참석한 한국예술종합학교 CAP 주임교수 김삼진(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이하 김삼진)와 후배 원우님들을 격려하러 온 제10대 CAP 총동문회장 박희열(이하 박희열), CAP 총동문회 문화국장 송정(이하 송정), CAP 총동문회 재무국장 김승재(이하 김승재), 발전재단 사무국장 권영옥(이하 권영옥), 발전재단 기획홍보팀장 김정은(이하 김정은)이 한자리에 모여 학교발전을 위한 CAP과 발전재단의 교류 확대를 위한 방법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김정은 : 안녕하세요. 김삼진 교수님께 오늘 행사소개와 CAP 17기에 대한 자랑을 간단히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삼진 : 오늘 ‘CAP 17기 예술제’는 올해 CAP 교육 과정 중 예술활동반인 사진반, 성악반, 무용반에서 배운 내용을 선보이는 자리입니다. CAP은 1년 과정으로 입학한 후에 자신의 취미에 맞는 예술활동반을 선택하는데요. 이때 선택한 반에서 자신의 관심 분야를 심도 있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제가 올해로 CAP 지도교수가 된 지 3년째인데 특히 올해 17기 원우님은 정말 열정적이십니다. 어제는 오늘 예술제를 위한 무대, 조명, 의상 리허설을 늦게까지 하고 끝내려는데 원우님이 한번만 더 맞춰보자며 연습을 더 하고 가셨습니다. 또 사진반은 국내외 다양한 장소에서 찍은 사진들을 석관캠퍼스 갤러리에서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개개인이 출품한 작품들의 수나 사진의 내용도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해졌습니다. 성악반은 피아노 반주에 맞춰 무대의상을 갖추고 혼자서 곡 하나를 완창하는 수준입니다. 오늘 예술제를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김정은 : 박희열 회장님께서는 CAP 1기를 수료 후 초대 CAP 총동문회장, 발전재단 이사, 후원회 임원으로 활동하시는 등 한예종과 오랜 인연을 맺고 계십니다. 이번 2018년에는 10대 CAP 총동문회장직을 다시 맡게 되셔서 감회가 새로우실 것 같은데요, 10대 총동문회를 출범하셨을 때 어떤 마음이셨는지요? 또 초대 총동문회장이자 10대 총동문회장으로서 느끼신 CAP의 변화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

박희열 : CAP 1기를 졸업하고 다음 해 어느 날 CAP 1기 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되었다고 연락을 받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고사하려고 했지만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1기 다운 모습을 보여달라고 하여 회장직을 맡게 되었지요. 

몇 년 후 CAP 총동문회가 처음 출범되었을 때 총동문회장직을 맡게 되었는데 경험이 없다 보니까 임원진과 여러 번의 회의를 가지며 총동문회 운영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경험이 많은 임원진이 많고, CAP 총동문회의 연간 일정 등 나름의 운영 매뉴얼도 완성되어서 운영이 안정적인 것 같습니다. 

김정은 : CAP 총동문회가 안정되기까지 많은 분의 수고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운영이나 내용 면에서도 CAP은 매년 발전하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요, 그만큼 회장님의 보람도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초기에 비해 아쉬운 점도 있으신가요?

박희열 : CAP이 2003년 시작해서 올해 벌써 17기 수료생을 배출하게 됩니다. 그만큼 동문회가 커지다 보니 초기보다는 소통의 시간이 적어진다고 느낍니다. 6~7기까지만 해도 인원이 적다 보니 소통하기도 쉽고, 자주 만나 뵈었는데 요즘은 오래된 기수의 원우들과 소통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 10대 총동문회는 이러한 소통 중심의 행사를 많이 기획하고, 또 CAP 동문 간의 보다 활발한 교류를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CAP의 동문들은 대부분 경영자이시고, 사회적으로도 책임이 큰 분들이기 때문에 협력과 소통의 시너지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무엇보다 CAP 동문의 협력이 학교와 예술 전반에 도       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김정은 : 지난 4월이었죠. CAP 총동문 등산대회가 있었는데 회장님 이하 임원진 원우님들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발전재단에서 제작한 아우터를 구입해 주셨습니다. 총동문회 출범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는데요, 원우님께 전해드렸던 아우터는 미술원 디자인과 졸업생이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상품이었기 때문에 더 뜻 깊은 사례였습니다. 구매를 통해 졸업생을 간접지원을 해줄 수 있는 사례였고, 제작한 학생들도 무척이나 고마워했습니다.

송  정 : 한국예술종합학교나 학생, 나아가 예술을 후원하는 방법에는 재원을 지원하는 것이 가장 보편적인 방법이겠지만, 저는 그들의 예술에 대해서 이해하며 그들의 작품을 공유하는 것 역시 후원의 한 방법이 라고 생각합니다. CAP 과정의 궁극적인 목표 역시 경영자들이 문화 예술에 대한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음으로서 문화 경영, 예술 경영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후원에 대  한 확장된 의식이 있다면 일상생활에서도 얼마든지 예술가를 후원할 수 있고, 예술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같은 제품을 사더라도 이 제품을 사면 예술가를 간접적으로라도 후원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보다 뿌듯하지 않을까요?

권영옥 : 네, 송정 문화국장님 말씀처럼 저희 발전재단의 중요한 업무는 장학금 조성, 발전기금 조성 등 재원 조성에 대한 의무가 가장 크지만, 예술 후원의 저변 확대 역시 저희의 큰 역할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학생 작품, 학생과 함께한 아트 상품 등 창작 활동의 결과를 사회와 소통하게 함으로 사회적 관심과 간접적 지원을 확대해서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서 큰 공감이 됩니다. CAP과는 선상장학금, 해마다 CAP 장학금 등을 통해 꾸준히 교류하고 있으나 지금 말씀하신 다양한 접근의 시도는 사실 아직   미비 했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CAP 총동문회와 발전재단이 더욱 활발히 교류 할 수 있는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박희열 : CAP 원우 대부분이 발전재단에 대해서는 잘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특히 장학금 같은 경우 몇몇 임원들을 제외하면 어떤 학생에게 전달되는지, 그 학생에게 더 필요한 도움은 없는지 하는 것을 모르시거든요. 즉, 후원하는 사람과 후원을 받는 예술가 사이를 이어주는 가교가 있었으면 하는 것이지요. 뿐만 아니라 예술 후원의 필요성이나 후원하는 다양한 방법들에 대해서도 한 번쯤 설명하는 자리가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막연하게 후원에 참여하는 것과 자신의 후원이 사회적으로 어떠한 결과를 가져오는가에 대해 생각하며 후원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지 않습니까? 특히 예술 후원은 그 결실에 해당하는 예술 작품, 혹은 예술가의 성장이 우리 사회 전체의 이익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이러한 인식이 더욱 절실하지요.

저는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우선적으로 총동문회가 있지 않습니까? 제가 초대와 10대 총동문회 회장을 맡고 있지만 아무래도 각 기수들은 자신들이 속한 동문회와 보다 쉽게 교류합니다. 그러니 역대 동문회장님들을 우선적으로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그렇게 되면 평소에 연락이 뜸하신 원우님들과도 쉽게 만나뵐 수 있고, 아까 말씀드린 가교의 역할이라던지, 후원에 대한 이야기든지를 더욱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권영옥 : 말씀을 들어보니 정말로 다양한 생각이 듭니다. CAP 과정에도 CAP 사무국이 있어서 CAP 총동문회, CAP 사무국, 발전재단의 역할에 대해서 많은 생각하게 되었는데요, CAP 사무국은 각 기별 교육 프로그램과 운영에 대한 역할과 발전재단은 학교와 관련된 후원, 장학생들의 사례 개발, 좀 더 나아가서는 회장님의 말씀처럼 원우님과 학교, 그리고 학생들과의 가교의 역할까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김정은 : 지난해 9대 CAP 총동문회 남재국 회장님은 저희 발전재단에서 영재원에서 소개받아 발레 예술 영재를 1:1결연으로 장학금을 지원해 주시고 계십니다. 회장님 말씀처럼, 후원자와 예술가와의 좋은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회장님께 꼭 듣고 싶은 말씀은 발전재단이 앞으로 어떤 노력을 기울이면 좋을지 부탁드리겠습니다.

박희열 : 발전재단은 이미 너무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상 역대 동문회장과의 교류도 이어지고 있으니까요, 다만 이것을 보다 정례화하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남재국 회장님의 사례처럼 원우님과의 학생 한명 한명이 이어지는 관계도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재원을 마련하여 운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학생 한 명에 대해 책임감과 보람을 가지고 후원에 임하는 것 역시 좋은 예술 후원이니까요, 마지막으로 이전에 아우터를 구입했던 것처럼 재단에서 하는 다른 영역에서도 총동문회가 함께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정은 : 감사합니다. 그럼 준비된 마지막 질문 재무국장님께 드리겠습니다. 총동문회 활동도 이제 후반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이것만은 꼭 이루겠다고 생각하시는 것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김승재 : 올해 남은 행사는 9월 17일에 있는 골프대회와 12월에 있는 송년의 밤이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총동문 행사에 CAP을 졸업한 많은 원우님들이 모여서 즐기며 소통하는 행사로 만드는 것이 이번 총동문회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입니다.

한가지 발전재단에 제안하고 싶은 건, 저희 CAP 원우님이 대부분 회사를 운영하는 CEO분이 많이 있으십니다. 그 원우님의 회사에서 문화 프로그램이 필요할 때 학생들의 교류가 있으면 어떨까 합니다. 

김정은 : 네, 외부에서 요청이 있을 시 학업에 방해되지 않는 범주 내에서 발전재단에서 일부 추진하고 있습니다. 문화 프로그램 관련하여 재학생과 졸업 동문들의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는 관련하여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를 마무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여러 가지 현실적으로 조언이 되는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CAP 총동문회와 발전재단의 교류를 통해 학교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준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간담회 후기>
예술 후원에 대한 보다 넓은 견해를 듣고, 후원을 유치하는 데에 있어 보다 다양한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또한 CAP 총동문회와 발전재단과 향후 더욱 밀접한 교류를 예상하며, 학교발전을 위해 오늘의 간담회가 밑거름이 될 거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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