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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7-25 10:44
[27호] 제16회 K'ARTS Date 후기_그들 뒤에 감춰진 She
 글쓴이 : KARTS
조회 : 101  


<입장 티켓을 확인하고 로비에서 발전재단에서 준비한 다과를 즐기는 참석자들>


“그들 뒤에 감춰진 She”, 찬란한 여름과 함께 시작된 새로운 역사

“그들 뒤에 감춰진 She” 열여섯 번째 K’ARTS Date가 지난 6월 19일, 한남동 일신홀에서 열렸습니다. 앞서 열렸던 K’ARTS Date도 언제나 소중한 분들을 모시는 특별한 자리였지만, 감춰진 역사 속 여성 예술가를 조명하고 현대 여성 예술가의 작품을 통해 변화한 시대를 성찰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더욱 특별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참석자들에게 선사했습니다. 찬란한 여름과 함께 시작된 새로운 역사, 그 아름다운 무대를 지금 만나봅니다.

마음을 내어 참석한 손님을 모시는 환영 인사는 여느 때처럼 박은희 발전재단 상임이사의 몫입니다. 그러나 오늘의 주제를 알기에 무대에 올라 조명을 받으며 마이크를 들고 이야기를 시작하는 박 상임이사의 모습이 왠지 이전과는 달라 보였습니다. 박 상임이사는 온화하지만 또렷한 눈빛으로 객석을 바라보며, 우리 삶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자리이길 바란다는 당부와 함께 본 프로그램을 소개했습니다.

공연 무대에 앞선 첫 번째 순서는 안명옥 국립여성사박물관건립추진협의회 공동위원장과 이배용 역사·여성·미래 이사장의 강연 <21세기 여권통문의 의미>입니다. 먼저 무대에 오른 안명옥 위원장은 많은 발표 경험이 있지만 특별한 자리여서 떨린다고 말하며 긴장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안 위원장은 120년 전 발표된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권리선언 ‘여권통문’의 의미와 국립여성사박물관 건립운동을 소개한 후, 이배용 이사장에게 순서를 넘겼습니다. 이 이사장은 역사의 수레바퀴를 여성과 남성이 양축으로 끌어왔지만, 햇빛은 남성에게만 비추던 시대에서 벗어나 해방의 시대를 열며 여성의 구국 운동과 교육, 직업에 대한 권리를 천명한 ‘여권통문’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다시금 강조했습니다.

이귀숙 전통예술원 교수는 <전통 그리고 전통을 넘어>라는 주제로 작곡가 자신의 음악 세계와 더불어 이어지는 공연 「운현궁의 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운현궁의 봄」은 김동인의 동명 소설에서 가져온 제목으로 전통을 넘어, 전통을 창조적으로 계승하는 아쟁산조입니다. 실제 봄날의 운현궁 사진을 배경으로 한 무대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예술사 졸업생 이은지(아쟁)와 재학생 최광동(장구), 함동우(징)이 올랐습니다.



<이귀숙 전통예술원 교수>


<아쟁산조 운현궁의 봄. 작곡: 이귀숙 / 아쟁: 이은지, 장구: 최광동, : 함동우>

다음 순서는 다시 박은희 상임이사가 이어받았습니다. 전체 프로그램 제목이기도 한 강연 <그들 뒤에 감춰진 She>에서는 마리아 안나 모차르트, 파니 멘델스존처럼 이름만 들어도 그가 누구와 연관이 있는지 알 수 있을 만한 여성 예술가들이 주인공이었습니다. 재능과 실력이 충분했지만 남자 형제나 남편 등 주변 남성들로 인해 말 그대로 감춰졌던 여성 예술가들의 일화는 안타깝지만 그래서 더욱 강력한 임파워링으로 다가왔습니다. 수잔 발라동, 마가렛 킨, 알마 말러, 클라라 슈만 등 예술가로 끝까지 살아남은 여성들의 이야기를 들려준 박 상임이사는 『주홍글씨』의 한 구절, 주인공 헤스터의 목소리를 빌어 작가 너새니얼 호손이 전하는 메시지로 강연을 마무리했습니다.

언젠가 이 세상이 무르익게 되면, 좀 더 나은 시대가 되면, 천국의 시기가 오게 되면 남녀 상하 간 행복을 좀 더 확실한 근거에서 확립해 주기 위해서 새로운 진실이 밝혀질 것이다.”



<박은희 발전재단 상임이사>


<김현미 교수(바이올리니스트), 이강호 교수(첼리스트), 이진상 교수(피아니스트)>

그리고 이어진 마지막 무대는 음악원 기악과 김현미 교수(바이올리니스트), 이강호 교수(첼리스트), 이진상 교수(피아니스트)의 연주로 채워졌습니다. 곡은 앞서 소개한 클라라 슈만의 유일한 트리오 <피아노 트리오 G단조 작품 17(Piano Trio in G minor, Op.17)>.

클라라 슈만은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이 세상에 여성 작곡가는 존재하지 않는다. 내가 창작에 열의가 있고 재능이 있다는 것도 알지만, 절대 이 시대에 작곡은 못 할 것이다.” 하지만 1819년 독일 출생 클라라가 36세에 만든 곡은 2019년 독일이 아닌 대한민국 서울에서 연주되었습니다. 이제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생도 여성이 절반을 넘는다고 합니다. 이 여성 예술가들이 우리에게 어떤 세상을 펼쳐 보여줄까요. ‘새로운 진실’이 밝혀지는 시대에는 분명 여성과 남성 그리고 그 너머의 존재까지 모두 행복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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