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종합학교 발전재단(이사장 김봉렬)은 신현택 전 예술의전당 사장이 어려운 경제적 환경에 있는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음악 영재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억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신 전 사장이 한국예술종합학교 발전재단에 기부하는 1억 원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부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원장 김대진)을 통해 다문화 가정 학생들의 음악 영재 교육을 위한 장학금과 교육비용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은 국가적 차원의 예술영재 육성 체제 구축을 위해 2008년 8월에 설립된 국립예술영재교육기관으로 손열음, 김선욱 등 세계적인 음악가를 배출한 음악 영재 교육의 산실이다.
김대진 한국예술영재교육원장은 “다문화 가정 학생들을 위해 의미 있는 결정을 해 주신 신현택 이사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기부금이 뜻 깊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문화 가정 음악 영재의 선발, 교육은 올해 계획 수립을 통해 내년부터 시작된다.
신현택 전 예술의전당 사장은 문화관광부 예술진흥국장, 기획관리실장, 여성가족부 차관, 예술의전당 사장 등을 역임하여 문화예술과 청소년 및 다문화 분야에 대한 조예가 깊으며, 문화관광부 예술진흥국장 재직 당시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설립에 기여했다. 현재 게임문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