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로젝트 소개
우리는 왜 하필 글을 쓸까요?
글쓰기는 타인의 눈으로 세계를 들여다봄과 동시에
글 쓰는 자신을 돌아보게끔 하는 과정입니다.
여기, 서로 다른 전공을 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들이
쓰고 돌아보며 12편의 소설을 완성했습니다.
다양한 시야로 세계를 비추고 있는 글들을 모아 이런 이름을 붙여보았습니다.
『장르는 글쓰기』
Writing House
* 앤솔러지 (anthology) : 여러 사람의 글을 일정한 기준에 따라 선택하여 모은 책.
ⓒ김영재 (인스타그램 @youngjae.kr)
* 해당 이미지는 실제 도서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2. 팀 소개
작가들
ⓒ김영재 (인스타그램 @youngjae.kr)
* 해당 이미지는 실제 도서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강우진
「사냥」
우리가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바라보는 방식으로 그 현전을 드러내는 시선.
김연주
나름대로, 그런대로, 내가 처음으로 만든 오키나와 소바였고 아마도, 꽤, 괜찮았다.
김재은
지아의 방의 물건에 처음 손을 댈 때는 심장이 요동쳐 냉장고가 가동하는 진동음에 소리를 지를 뻔했다.
하지만 처음이 무섭다고 그 이후로 지아의 물건에 손 대는 건 쉬워졌다.
문박예진
「…」
삶을 포기하기로 결심한 이후부터 웃는 일이 많아졌다.
서로를 확실히 죽이려고 사격 연습을 한다는 걸 모르는 무해한 얼굴에, 정원과 나는 정말 간만에 소리 내어 웃었다.
송하영
월화수목금 오전 8시 55분 갑돌빌딩 엘리베이터에서는 늘 같은 기적이 일어난다.
엄혜진
죽고 싶은 만큼 살고 싶었고, 살고 싶은 만큼 죽고 싶다는 생각을 수없이 번갈아 가며 떠올렸었다.
이세형
음, 이건 핑킹 현상이라는 건데요.
이채훈
그리고 수영은 별에 대해 생각했다. 태양과 달리 별들은 땅으로부터 너무 멀리 있었다. 밤이 되어야만 겨우 그들을 볼 수 있었다.
임유리
그것은 갈라진 틈을 비집고 단단히 뿌리를 내린 채, 거리에 기이한 그림자를 드리웠다.
조은지
수학 문제집 모서리를 구기던 손에 난 작은 생채기가 눈에 밟혔다.
차도하
레즈비언들은 연애를 할 마음이 있긴 한 건가? 소개팅 어플 사진을 죄다 고양이로 해놓으면 어쩌자는 거야.
편집장
문지혁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사창작과 전문사를 졸업하고
뉴욕대학교에서 인문사회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0년 단편소설 「체이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장편소설 『초급 한국어』, 『비블리온』, 『P의 도시』, 『체이서』, 소설집 『사자와의 이틀 밤』이 있고,
옮긴 책으로 『라이팅 픽션』, 『끌리는 이야기는 어떻게 쓰는가』 등이 있다.
'글쓰기'와 '창작연습' 수업을 통해 글쓰기 여정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길을 잃는 것도 길이 될 수 있도록 학생들을 안내했다.
3. 리워드 소개
『장르는 글쓰기』 단행본
ⓒ김영재 (인스타그램 @youngjae.kr)
* 해당 이미지는 실제 도서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판형 : B6 128 x 182 / 약 300p
후원 물품
후원자명 기재 + 책 5권 + 문서 홀더 + 투명 책갈피 5매 + USB +지정 저자 친필 사인 및 작가 메시지 = 100,000원
*'후원자명 기재'를 제외한 모든 리워드는 국내 배송비가 포함된 가격입니다. 국제 배송은 불가합니다.
*제주도 및 도서 산간 지역에서 후원해주시는 분은 배송비 4,000원을 추가해주셔야 하며, 자세한 사항은 '장르는 글쓰기' 인스타그램(@writing_house_)를 통해 후원자에게 문의 부탁 드립니다.
*USB는 두 가지 디자인이며, 랜덤 발송됩니다.
* 100,000원을 후원해주시는 분은 신청자 정보 입력 란 중 '후원 동기' 란에 사인 및 메시지를 받고 싶은 작가명을 작성해주시길 바랍니다.
4. 예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