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단편영화 <행운빌라 502호>를 연출하게 된 영상원 영화과 공혜지입니다.
많은 분들의 재능과 노력으로 만들어질 예정인 <행운빌라 502호>를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기획의도 / 감독의 한마디
단편영화 <행운빌라 502호>의 시나리오는,
수 년 전 취업을 앞두고 저렴한 자취방을 찾아 헤매던 중 뜻밖의 장소에서 뜻밖의 인물을 맞닥뜨린 저의 경험담을 토대로 쓰였습니다.
실제 상황에서는 (필사적인 노력 끝에!) 모르는 사람인 양 건물을 빠져나올 수 있었지만,
만약 그때 그곳의 세입자였던 그 사람과 눈이 마주쳤더라면,
설상가상으로 그의 배우자와 일종의 삼자대면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였더라면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졌을까요?
어떤 사람이 의외의 장소에서 자신의 과거를 우연히 마주했을 때 어떤 심경의 변화를 겪게 될 지,
그 과거의 시간들을 함께 한 상대방,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제 3자는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 지,
당사자들 입장에서는 심각하지만 관객들에게는 흥미진진하게 느껴지는 상황을 영화라는 형식으로 표현해 보고 싶었습니다.
비슷한 상황에 놓여본 적 있거나 비슷한 감정을 느낀 적 있는 관객들에게 작은 공감을 자아낼 수 있는,
그렇지 않은 관객들에게도 가볍게 생각해봄직한 거리를 던질 수 있는 영화가 되기를 바랍니다.
시놉시스
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아름은 졸업 후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다 여의도 소재의 한 대기업 디자인팀에 채용된다.
회사와 가까우면서도 월세가 저렴한 신길동 부근으로 자취방을 옮길 계획인 아름은,
어느 주말 아침 부동산 중개인의 소개로 행운빌라 502호를 방문한다.
살며시 열리는 문틈으로 아름과 중개인을 맞이하는 사람은 다름아닌 아름의 전 남자친구 민우.
게다가 민우의 품 안에는 돌도 지나지 않은 갓난아기가 칭얼대고 있는데...
그날, 행운빌라 502호에서는 무슨 일이?
나오는 사람들
아름(32세, 여) - 정수지 배우
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였으며, 디자이너로서의 커리어를 쌓아 나가는 데에 한창 몰두하고 있다.
슬슬 임출육의 단계를 밟고 자신의 커리어를 포기하는 주변 여성들을 볼 때마다, 자신도 그 루트를 따라야 하는지 혼란스러워 한다.
민우(33세, 남) - 김낙연 배우
아름의 전 남자친구이자 같은 학과의 한 학번 위 선배. 술자리나 각종 모임에 빠지지 않았던, 학과 인싸이자 만인의 선배, 만인의 오빠.
20대 내내 연애를 거의 쉰 적이 없다. 지금은 코딩을 공부하며 '재정비를 위한 시간'을 가지고 있다.
효정의 복직 이후 평일에는 하율을 전담하여 돌보고 있지만, 육아와 살림 모두에 서툴러 언제나 효정의 스트레스를 돋운다.
효정(39세, 여) - 김니나 배우
판교로 이전 예정인 한 공기업에 재직 중이다.
너무 늦기 전에 정상 가족을 이루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던 중 민우를 만나 속전속결로 결혼하고 아이까지 가졌다.
첫째 딸 하율을 낳고 한동안 육아 휴직계를 냈다가 최근 복직하였다.
출산 이후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임계치를 넘어서며 전쟁 같은 매일매일을 보내고 있다.
하율(1세, 여) - 이도하 배우
민우와 효정의 첫째 딸. 잘 웃고 잘 운다.
효정이 직장에 가 있는 동안 많은 시간을 민우와 보내지만, 하율이의 요구사항을 제때 알아채지 못하는 민우 때문에 언제나 집은 울음바다다.
효정이 퇴근하자마자 효정의 품에 안기기에 바쁘다.
부동산 중개인(55세, 여) - 박은영 배우
신길동 소재의 한 부동산을 운영하고 있다. 아름을 민우네 집으로 데려가는 장본인.
만드는 사람들
감독 - 공혜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후 대기업 인사팀 사원, 수험생, 광고영상 프로덕션 PD를 거쳐 다시 대학생으로 돌아왔습니다.
영상원 영화과에 재학 중이며, 더니스튜디오(https://dawny.studio)라는 이름으로 사진과 영상 작업을 병행합니다.
조감독 - 박시현
연세대학교 경영학부 중퇴 이후 한예종에서 영화를 전공 중입니다.
단편영화 <어떤 계절>과 <국화의 틈>을 연출했습니다.
독립 문예지 <시대의 사랑 3>에 시 '황무지의 연애'를, <2w 매거진>에 에세이 '작은 상'을 실었습니다.
스크립터 - 임현지
영상원 영화과에 재학 중입니다. KAFA 독립장편영화를 비롯하여 여러 단편영화의 연출부 및 스크립터로 참여했습니다.
PD - 조현서
영상원 영화과를 졸업하였습니다. 단편영화 <나무>, <터>를 연출하였습니다.
촬영감독 - 윤관희
영상원 방송영상과에 재학 중입니다.
장편영화 <한국인을 관두는 법>, 다큐멘터리 <해변의 발견>, 버버리 TB섬머 모노그램 커머셜,
스텔라장의 뮤직비디오 <집에 가자>, 국립현대무용단 댄스필름 <하트의 장례식> 등에 촬영감독으로 참여했습니다.
미술감독 - 권용은
이화여자대학교 조소과 학부 및 석사를 졸업하였습니다.
단편영화 <춘화레인저> 미술팀에 참여했으며 그외 다수 연극무대의 미술감독으로 참여하였습니다.
포트폴리오 웹페이지: https://www.fishdaegari.com
프로젝트 진행 일정
22/02/20 시나리오 초고 작성
22/03/06 1차 키스태프 회의, 예산안 수립
22/03/07 로케이션 헌팅, 가구 및 소품 수집 시작
22/03/20~22/04/05 배우 캐스팅
22/03/23 로케이션 확정, 촬영장비 예약
22/03/27 2차 키스태프 회의
22/04/06 1차 리딩
22/04/08 콘티 확정
22/04/10 시나리오 수정 (현재 9고)
22/04/11~22/04/17 리딩 및 리허설 (2회), 현장 진행 준비
22/04/19 미술 세팅, 장비 반출
22/04/20~22/04/22 촬영 (총 3회차 진행)
22/04/23~22/05/01 프로덕션 비용 정산
22/04/23~22/06/21 편집 및 후반 작업
22/05/01~22/05/31 카툰 펀딩 진행
22/06/01~22/06/21 리워드 상품 주문 및 포장 작업
22/06/22~ 온라인 스크리너 배포 및 리워드 상품 배송
프로젝트 예산 및 펀딩 금액 사용처
총 제작 비용은 800만 원 내외로 예상하며,
그중 로케이션 대여비(70만 원) 및 미술소품 구입비 중 일부 금액(30만 원)을 카툰 펀딩으로 충당할 계획입니다.
후원 금액별 선물
1) 10,000원 이상
: 엔딩크레딧에 성함 기재, 온라인 스크리너 링크 제공
2) 20,000원 이상
: 엔딩크레딧에 성함 기재, 온라인 스크리너 링크 제공, 굿즈 패키지 1(뱃지, 엽서)
3) 50,000원 이상
: 엔딩크레딧에 성함 기재, 온라인 스크리너 링크 제공, 굿즈 패키지 2(뱃지, 엽서, 티셔츠)
4) 100,000원 이상
: 엔딩크레딧에 성함 기재, 온라인 스크리너 링크 제공, 굿즈 패키지 2(뱃지, 엽서, 티셔츠), 더니스튜디오 프로필 사진 촬영권 1매
5) 150,000원 이상
: 엔딩크레딧에 성함 기재, 온라인 스크리너 링크 제공, 굿즈 패키지 2(뱃지, 엽서, 티셔츠), 더니스튜디오 프로필 사진 촬영권 2매
굿즈 패키지 구성
뱃지: 권용은 미술감독님의 귀여운 일러스트를 바탕으로 제작할 예정입니다.
엽서(3매): 영화 스틸컷 및 포스터 이미지로 디자인된 엽서를 제작할 예정입니다.
티셔츠: 일리야 레핀의 명화를 패러디한 미술감독님의 귀여운 일러스트가 들어가 있는 반팔 티셔츠입니다.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후원동기란에 입력해 주세요!).
더니스튜디오 프로필 사진 촬영권: 감독이 상주하는 작은 스튜디오(서울 마포구 상수역 부근)에서 프로필 사진을 촬영하거나,
서울 시내 어디서든 스냅사진을 촬영하실 수 있습니다. 촬영권 1매 당 20매 내외의 보정된 이미지 파일을 제공합니다.
https://dawny.studio 혹은 https://instagram.com/dawny.studio 에서 포트폴리오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평소 작업 가격은 회당 20만 원 부터입니다.